그렇다 보니 야돔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태국을 한 번이라도 왔다 간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제품이다.
본격탐구-태국 야돔이란 무엇인가?
야돔이란 태국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들며 코로 흡입하면 순간 코가 뻥 뚫리는 효과와 함께 순간 상쾌해지는 효과가 있다.
(마약성분 아님, 의약품 분류도 아님)
태국 야돔 시장에는 크게 2가지 품목이 있다.
스틱형 (흡입형)
오일형 (바르는 형)
특이사항으로 한국에는 오일형은 야몽(태국어로 바르는 약이라는 뜻)이라고 자주 불린다.
둘 다 성분은 같고 쓰는 방식에만 차이가 있다.(그러므로 야몽이 좋고 야돔이 나쁘다는 소리는 신경안써도 된다.)
두 가지 종류 중 1번 스틱형은 오일을 코튼스틱에 묻혀놓은 것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그 이유는 일단 저렴하고, 구하기가 매우~매우 쉽다는 점이다.
그래서 귀국 시 선물용으로 세트로 구매를 하는데, 시중에서 흔히 보는 브랜드가 3개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시중 3대 야돔을 비교해보려고 한다.
시중 야돔 TOP3 비교
특이사항으로 향이 셋 다 다 다르다.
그래서 직접 일일이 향을 맡아보고 특색을 기록했다.
셋 다 가격은 개당 20~25밧 정도로 소매점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한국돈으로 최대 900원을 넘지 않는다.
후보 1번, 포이시안
디자인이 투박한 것이 특징이다.
향이 셋 중 제일 강하다.
후보 2번 페퍼민트
페퍼민트 야돔은 3개 후보 중에 디자인이 가장 현대적이다.
향이 부드러운 편이면서 자극이 덜하다.
후보 3번 시앙 퓨어
3개 후보 중 사람 얼굴이 들어간 디자인이 특징이다.
큰 특색을 느끼지 못했다.
본인 취향 1등-페퍼민트, 타이 마사지샵의 향기
세 가지 중에서 일단 향이 제일 은은하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본 결과 유일하게 페퍼민트 오일(Peppermint oil 함량 3.72%)이 들어간다.
그래서 페퍼민트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하는 듯 하다.
페퍼민트 냄새를 텍스트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머리를 굴려본 결과 타이 마사지 샵에 들어갔을 때 은은히 풍기는 시원한 향기랑 비슷하다는 평가를 남겨본다.
1번 포이시안은 향이 강한 느낌이다. 살짝 매콤한 냄새가 있어서 자극적인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듯싶으나 본인 코가 개코로 불릴 정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혹시 본인 코만 그렇게 느끼나 싶어 다른 한국인들 4명에게 냄새를 맡아보게 한 결과 4명 모두 같은 결론을 냈다. 그래서 자극적인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포이시안을 더 선호할 것으로 가정한다.
그리고 3번은 큰 특색을 못 느끼겠다.
반응형
TOP 3 야돔 성분 비교 - 페퍼민트 오일(peppermint oil)이 승부처
향이 각기 다른 이유를 분석해봤더니 성분의 차이가 있다.
성분이 다르다 보니 향에서 차이가 나는데,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난다.
페퍼민트 야돔 제품에 페퍼민트 오일이 유일하게 함유되어 있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이시안의 향이 강한 이유는 캄포나무인 것으로 추정된다. 캄포나무는 물파스 주요 성분으로 특유의 강한 향이 야돔에서도 나타나는 듯싶다.
현재 태국 야돔 시장조사 결과 페퍼민트 필드 야돔은 젊은층을 겨냥해서 디자인과 향을 개선해 출시했다고 한다.
야돔 관련 루머
1. 호흡기 질환에 좋다?
아직 의학적인 효과는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멘톨 성분으로 인해 코가 뚫리는 느낌과 정신이 시원해지는 효과는 있다.
물파스 냄새 맡을 때 생각해보면 된다.
2. 야돔과 야몽은 효과가 다른가?
똑같다. 야돔은 태국어로 "약+냄새를 맡다"라는 뜻이고, 야몽은 "약+바르다"라는 뜻이다.
3. 부작용은?
멘톨 과다 사용 시에 따른 부작용만 의학적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에는 전부 검증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
야돔 과다 흡입 시 코가 헐수 있으니 오랜 시간 맡으면 안 된다.(파스 장시간 부착시 피부가 허는 것과 동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