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문제점과 해외 장기체류에 대한 조건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
무려 몇년 전,, 고생 끝에 입사한 대기업에 사표를 냈습니다. 매우 경직된 숨막히는 관료문화와 술문화 군대 이상의 상명하복의 기업문화를 갖고 있던 당시 기업은 엄청난 충격과 스트레스 그 자체였고, 결국엔 사표를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퇴사 후 다음 시즌 공채에 다시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펙이 나름 괜찮았던 지라 면접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면접장에서 돌아온 대답은 이력서 상에 전 직장 근무 경력을 기재했을 때는 '왜 그만두었느냐? 또 그만둘거 아니냐?' 전 직장근무를 기재하지 않았을 때는 '그동안 뭐하고 지낸것이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죠. 그래서 저는 나중에 30대 후반쯤에 생각했던 인생 계획을 앞으로 당겨버려서 시행하게 됩니다.
바로 해외진출 전략이었는데, 운 좋게도 정부 해외 인턴쉽 사업에 선정되어 태국으로 인턴쉽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해외취업을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단순히 한국에서 취업이 안되서, 어떤 분은 더 나은 삶의 질 추구, 어떤 분은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잡코리아, Datasom>
해외취업 대상국가
태국을 갔던 이유는 대학생 시절 우연한 기회로 태국어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고, 2012년, 2013년 태국에 방문할 때마다 동남아의 발전 가능성을 사회 곳곳에서 느끼며 태국 친구들의 비즈니스적 성공을 보고 해외 사업가의 꿈을 키웠던 것이 당시 면접관들에게 어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외취업을 설명하기 위해 해외취업 시장을 두 군데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분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 선진국 : 북미, 호주, 서유럽, 일본, 싱가포르, 중동 몇몇 부국 등등
* 개발도상국 : 중국, 동남아, 인도 등등
위의 두 시장은 비즈니스 환경이 완전히 달라 해외취업 가능 산업부터 채용 방식까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출처 : 잡코리아>
해외취업 국가별 장단점
위에 비즈니스환경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 전제조건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자본주의에서는 더 나은 자본과 기술은 그렇지 못한 곳으로 퍼져나가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축적된 자본과 기술은 개발도상국으로 흘러들어 또 다시 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대항해 시대, 제국주의 시대, 그리고 현재까지 자본과 기술의 흐름은 여전히 같은 양상을 띄고 있는데 이것이 해외취업환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 선진국 :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선진국에서 한국으로 자본과 기술이 들어오는 형태
장점은 ? 자본과 기술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인프라 개발이 완료되어 생활환경이 GOOD
그렇다면 단점은? 외국인 노동자의 수입의 주된 원인은 자국 내 높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
예를 든다면? 한국 고용노동부 EPS 외국인 근로자 활용 정책(국내 제조업 인력난 및 고임금 타개책), 호주 워킹홀리데이, 중동 부국 외국인 근로자 활용 정책(현지인은 자본가)
해외취업 측면에서 본다면? 고차원적인 일자리 드뭄, 육체노동직종 및 저차원적인 사무직 가능성 높음
* 개발도상국 :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자본과 기술을 보내는 형태
장점은 ?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넘어가는 상황이므로 한국이 자본가 즉 갑의 역할을 하게됨.
그렇다면 단점은? 생활환경이 열악할 가능성이 높고, 임금수준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할 가능성 높음
예를 든다면? 중국 및 베트남 내 한국 제조업 생산공장 다수 진출 사례
해외취업 측면에서 본다면? 현지어 필수, 한국업체 위주 취업, 취업사유는 대체로 '한국인이라서'
해외 취업이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
저는 해외취업이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선진국에서 예를 들면 위에서 언급했듯 한국인이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로는 '인건비가 저렴해서'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것은 노동의 가치가 낮다는 것으로 가치 상승폭도 그만큼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 시간이 지나도 고차원적인 노동을 하는 자와 노동의 가치가 동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력 경쟁력이 인건비에서 나오는 만큼 노동시장을 주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비자발급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직들을 비자를 발급해서라도 모셔오려는 것과 완전 반대죠.
후진국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대체로 현지인 대비 높은 수준으로만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계 업체에 근무하며 현지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주 입장에서는 한국인 노동자 한명 고용에도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베트남 한달 월급 20-40만원 선, 태국 대졸자 월급 50-60만원 선) 현지 시장에서 기본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이직의 폭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특별한 기술과 지식없이 '한국인'이라서 취직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고용시장에서도 전문성에 근간한 차별성을 갖추기가 힘든점도 큽니다.
그리고 대체로 한국계 업체에 취직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취업이 안되어서 해외취업을 생각한다면 이미 고용주도 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험상 학력에 대한 스탠다드(경험으로 축적된 이전 채용인원의 학력과 퍼포먼스의 상관성 등)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는 '본인의 역량이 매우 우수해 엄청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장기적 해외 체류 생존의 조건
저는 외국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해외 취업으로 외국을 장기적으로 살아간다는게 어려운거 같은데 방법이 없는건가요??
아닙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을 쏟는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이민역사를 대표하는 유태인, 중국인, 인도인들을 보면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혼인을 통해 체류가 가능한 법적 지위 획득
둘째, 스스로 가치창출을 통해 생존
위의 방법은 유태인, 중국인, 인도인들이 전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방식으로 다른 말로 표현해보자면
1. 결혼
2. 기술
3. 사업
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결혼은 일단 가장 쉬운 방법이고, 일단 주변에 아시는 분이 외국생활을 월급쟁이로 아주 장기간 생활하고 있다?? 엄청난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고용주에게 가치를 제공할 경우 가능합니다. 전문직, 엔지니어 등등이 있습니다.
유태인은 유럽에서 박해를 받으며 거주했을 당시에도 전문기술로 어딜가도 써먹을 수 있는 의사, 화폐를 갖고 있지 않아도 어딜가도 통용되는 보석유통과 보석 세공업 등에 종사했죠.
사업은 자기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형태로 유태인, 중국인, 인도인들이 막대한 부를 소유하게 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자면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 국가 전체 부의 40%정도를 화교가 장악 중
인도네시아 100대 부자 중 79% 그리고 상위 10대 부자 중 9명이 화교이다. 또한 상장기업가운데 70% 이상이 화교 기업이며 10대 기업 중 8개 기업의 오너가 화교
태국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며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지위와 역할을 담당 중
다음 번에는 장기해외체류의 직접적인 요소인 결혼, 기술,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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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작자 소개
2016년 이래로 사업개발과 마케팅을 경험하고 있으며 태국 1위 쭐라롱껀 MBA 졸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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