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OOOO가 없다는 점이다.

현실세계를 완벽히 담은 게임 "트로피코6"

요 근래 미친 듯이 했던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트로피코6라는 게임으로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카리브해의 섬을 통치하는 독재자가 되어 어떻게든 섬에 부흥을 가져다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래서 어쨌거나 돈이 필요하다.

트로피코 6는 현실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를 모두 반영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다.

섬에서 돈을 벌려면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내수, 둘째 수출, 셋째 관광이 있다. 이 세가지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수출을 하는 방법이다. 내수는 한계가 있고, 관광의 경우 관광객이 끊기는 순간 고정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뭐든 가공을 해야 돈이 된다.

가공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요구될수록 부가가치가 올라가므로 가격도 올라간다.

그런데 트로피코6의 수출 시스템도 현실세계를 100% 닮았다. 많은 돈을 벌려면 원자재 수출보다 가공품을 수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원자재를 가공해서 수출하는데도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교육된 인력과 기술이 있어야만 원자재를 가공해 완성품을 만들 수 있다.

자본주의의 핵심 "부가가치"

이것이 바로 원자재에 지식과 기술을 결합해서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자본주의의 핵심 중 하나인 “부가가치 생성”이다.부가가치는 부를 확장하는데 절대적이다. 지식과 기술이 투입되어 부가가치를 높인다. 이러한 부가가치 덕에 원자재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그래서 지식과 기술이 없는 후진국은 원자재를 팔아도 상품에 부가가치가 낮아 늘 가난에 허덕인다. 하지만 지식과 기술이 풍부한 선진국은 이 원자재를 값싸게 산 다음 부가가치를 붙여 다시 비싸게 수출을 하는 과정에서 부가 쌓인다.

인력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가가치

그런데 이 부가가치는 인력의 수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일터에 가면 일을 못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 물론 신입사원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일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바로 인력수준에 부가가치가 없다는 점이다.

인력에서 부가가치라 함은 자신만의 노하우, 기술, 지식이다. 그리고 이 세가지를 결합되면서 성과가 창출된다. 그런데 일을 못하는 사람은 노하우도 기술도 지식도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업무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으니 높은 소득을 올리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사실 본인도 지금이야 나만의 노하우, 지식, 기술 모두 쌓여 나름 독창적인 의견 제시가 가능하다지만 신입사원 시절 아무것도 몰랐다. 진심 아무것도 몰라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는데도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었다. 상사가 무언가 시키면 그냥 자료만 모아다가 보고만 하니 자료를 보는 상사 입장에서는 도대체 그 보고서가 무슨 가치가 있었을까 싶다. 그 수준은 아마 메신저에 지나지 않았으니 덕분에 툭하면 깨지기 일수였다. 지금 와서 평가해보면 당시 본인의 인력의 부가가치는 제로보다 더한 마이너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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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이 곧 내 몸 값

데이터는 가공을 해야 정보가 된다. 그래서 일 못하는 사람은 데이터만 있지 정보가 없다. 대신 일 잘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데이터도 유용한 정보로 가공한다. 이것이 인력에서의 부가가치이며, 노동의 가치가 된다. 그러므로 본인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업무에 자신만의 부가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부가가치란 자신만의 노하우, 지식, 기술이므로 본인의 의도적인 재투자가 없다면 부가가치는 늘 제자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