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중요성-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인생 투자법
책 읽기를 졸라게 싫어했던 학창시절
학창 시절 책 읽기를 싫어했다. 중고등학교 때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은 유지했지만 그래도 교과서 이외의 책은 읽지 않았다. 당시에 SKY에 합격한 친구들은 늘 책을 가까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외에 논술을 보는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던 친구들도 늘 책을 가까이했었다. 사실 당시 독서를 싫어했던 이유는 동기부여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독이 학업성적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다. 특히 언어영역과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다독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된다고 했다.
문제는 당시에 나름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도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가 책을 이렇게나 많이 읽었는데 언어영역 성적은 항상 그대로이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고 책 읽기를 싫어하게 되었다.
그리고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독서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독서의 매력을 알게된 원인은 신기하게도 단순했다. 주변의 부자들이 만날 때마다 하던 말이 있었다. 바로 책을 많이 읽으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만나본 사업가들도 그랬고, 언론에 보도되는 CEO들도 늘 본인의 성공요인은 다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정말로 부자가 되고자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난 3년 동안 거의 3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었다. 주로 인문(철학, 역사, 심리), 비즈니스, 자기계발서 위주로 독서를 하였다. 그리고 2019년 현재 왜 부자들이 그렇게 독서를 극찬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독서 300권 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독서 후 무엇이 달라졌나?
독서의 중요성 1, 겸손해졌다.
20대 중반까지만해도 본인 스스로 잘난 사람으로 알았다. 일이 잘 풀릴때 마다 이게 다 본인이 능력이 좋아서 잘 되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인생은 파도같다. 그럴 때마다 위기가 찾아왔고, 위기가 올 때마다 한 번씩 크게 고꾸라지기 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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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0대가 된 지금은 위기가 와도 크게 놀라지 않는다. 독서를 하면서 느끼게 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잘난 사람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다. 사실 책을 쓰는 이유도 본인이 잘난 구석이 있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것이다. 게다가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까지 올랐다는 것은 작가의 지식과 경험이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다는 증표며, 객관적으로 잘났음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그 잘난 사람들이 쓴 내용을 읽어보면 본인이 생각지도 못했던 점,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점, 몰랐던 점을 깨우치게 되었다. 이때마다 본인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반성하는 계기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의 생각이 틀렸고, 앞으로도 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음을 알게 되자 사람이 겸손해졌다. 세상에 잘난 사람이 너무나도 많음을 인정하니 본인이 한없이 작아져 보였고, 중요한 것은 이것은 팩트기 때문이다.
독서의 중요성 2, 생각이 깊어진다. 아주 깊어진다.
과거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 독서 후에는 고차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사고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누구나 특정 상황에서는 일정한 패턴으로 행동하는 습성이 있다. 특히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 늘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한다. 문제상황에서는 자신의 지식과 과거의 경험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서 지식의 수준이 높아지고 간접경험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문제 해결방법이 창조되었다. 세상에는 진리가 있으며 그 진리는 다른 모습으로 포장되어 있다. 여러 책을 읽다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이야기 같은데 알고보면 결론은 똑같은 소리다. 그래서 사람들이 특히 자기계발서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소리를 한다. 그러므로 다독을 통해서 진리를 간파하게 되면 새로운 상황에 진리를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과거에 사용했던 문제해결법이 아닌 새롭게 알게된 진리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사람 간에 문제가 생기면 팩트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따져나가는 일명 팩폭을 선호했던 시절이 있다. 이럴 때는 상대를 논리로 제압할 수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상대의 반발을 사게 되어 장기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이때 리더십 관련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든 리더십 책들은 팩폭이 불화의 시작점임을 지적한다. 요즘은 문제 상황마다 팩폭을 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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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독으로 쌓인 데이터를 통해 상황판단 능력이 향상되었다. 일명 뇌피셜(객관적이지 않은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억제되기 때문에 철저히 현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독서의 중요성 마지막, 성과가 나오니 다시 독서를 하게 된다.
독서를 통해 삶에서 여러모로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 독서의 성과는 시험 점수라고 한다면 성인이 된 후 독서의 성과는 금전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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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간관계가 부드러워졌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태도가 조심스러워졌다. 그리고 세상에는 잘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므로 겸손해졌다.
그리고 이성적 사고능력이 발달하다 보니 현실 파악이 정확해졌다. 특히나 뇌피셜을 자각할 수 있게 되며, 팩트를 통해 이성적 의사결정이 발달하니 무엇보다 돈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회 속에 숨겨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숨겨진 금광들이 눈에 조금씩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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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업무의 질이 대폭 상승했다. 특히나 가장 직접적으로 리포트 작성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그중에서도 요약 능력이 발달했다. 독서를 통해 본질을 바라보는 능력이 향상된 덕에 뭐든지 핵심만 필터링하는 능력이 발달했고, 이 능력은 인포그래픽 PPT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장황한 이야기를 간단한 아이콘으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간단하면서도 날카롭게 전달할 수 있다.
여러 방면에서 성과가 나오니 다시 책 읽기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선순환이 시작되면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부자들이 독서의 효과를 몸소 경험하고 더욱 독서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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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작자 소개
2016년 이래로 사업개발과 마케팅을 경험하고 있으며 태국 1위 쭐라롱껀 MBA 졸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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