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J상사가 있다면 꼭 참고>직장에서 ENTJ 유형이랑 잘 지내는 방법
본인은 ENTJ다.
ENTJ는 MBTI 16가지 유형 중 가장 높은 평균 소득을 보여주지만 일단 전체 유형 중 3.44%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유형이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아주 드물게 보이며, 이들에 관련된 정보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역사 시점을 막론하고 지도자는 늘 소수로만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보이지 않는 ENTJ지만 소수의 리더만 존재하는 비즈니스 판에서는 의외로 직장 상사로 만나기 쉬운 유형이다.
ENTJ 상사와 궁합이 잘 맞는다면 행운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지옥이 펼쳐질 수 있다. 오늘은 상사가 ENTJ였을 때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ENTJ 상사와 함께 지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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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벌 수 밖에 없는 ENTJ 특징은 무엇인가?
ENTJ 리더십은 차별적이다.
ENTJ는 타고난 리더로 불리며 리더의 조건은 크게 3가지다. 현실에 기반한 치밀한 전략을 세울 줄 아는 기획능력, 전략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능력, 그리고 조직원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다. 이 3가지 모두 ENTJ의 관심분야며 장점을 갖는 영역이다.
그런데 ENTJ는 의외로 모든 조직원을 끌고 갈 생각이 없다. ENTJ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바로 효율성이다.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 생활화되어있는 ENTJ는 전철을 타더라도 출구 위치에 맞는 칸에 탑승하는 것은 기본이며, 이동 시간 내내 각종 자기계발을 한다. 그래서 조직관리에서도 효율을 극도로 중시해 차별적 리더십을 보여준다.
나와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은 절대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관심으로 대처한다.
ENTJ의 아웃오브 안중 실제 사례
ENTJ가 조직을 관리하는 사례로 본인의 과거 팀멤버였던 A 씨가 있다. A 씨를 통해 ENTJ가 싫어하는 직원 유형을 알아보자.
싫어한 이유 1. 근거 없는 자신감 과다
본인이 갑작스레 팀 리더를 잡게 되자 A 씨가 항명을 한 적이 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ENTJ 본인은 해당 업무 경험이 없으니 팀 리더는 자기가 되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
이러한 반응에 본인은 매우 당황하였다. 당시 A 씨는 20대 중반에 총 경력이 1년도 안 되는 수준으로 퍼포먼스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전문교육을 받은 의사, 회계사 등도 1년 차 수준으로는 퍼포먼스를 낼 수 없다. 무엇보다 A 씨는 클라이언트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성과는 수주금액의 1/3 정도 밖에 내지 못하는 완벽한 저성과자였기 때문이다.
또한 A 씨는 자기가 해외사업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었다. 안타깝게도 A 씨는 영문으로 온 스팸메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해외에서 메일이 왔다고 좋아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업무를 할 역량이 없었다.
ENTJ은 사실 여부를 매우 중요시한다. 왜냐하면, ENTJ는 반드시 사실에 근거해서 최선의 솔루션을 찾는 전략적 사고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이다. ENTJ의 눈에 A 씨는 현실과 담을 쌓고 자신감만 과도한 사람일 뿐이었다.
Tip : ENTJ와 소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Fact가 필요하다. 팩트가 확실하다면 ENTJ는 기꺼이 받아들인다.
싫어한 이유 2. 항상 남탓
A 씨는 지방대 출신이었다. 학력과 퍼포먼스는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다. 지방대 출신이란 사회적 색안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직원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솔루션은 재교육이다. 재교육 차원에서 본인의 업무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책 ‘스틱’을 한 권 추천해주었다. 카피라이팅에 관련된 책으로 읽기만 해도 실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마법과 같은 책이다. 부담 갖지 말고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읽으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 후로 두 달 정도 지났을까? A 씨에게 책을 다 읽었냐고 물어봤더니 놀랍게도 아직 다 읽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더 충격적이었는데, 출퇴근 시간이 붐벼서 책을 읽을 상황이 아니었다고 하는 것이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주말에 읽으면 되지 않냐고 물으니 ‘출퇴근 시간에 읽으라고 하셨잖아요!’라는 대답을 하는 모습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냥 읽기 싫은 것을 남에게 핑계로 돌리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각종 지적에도 항상 외부요인만 탓하기만 했다.
한마디로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ENTJ는 외부변수보다 내부변수에 집중한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것도 내부변수를 통제해 외부변수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런 면에서 A 씨의 태도는 그저 무능한 사람의 남 탓으로만 보였다.
Tip : ENTJ에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과도하게 받을 수 있다. ENTJ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약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가점을 매우 많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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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한 이유 3. 매우 감정적인 의사표출
A 씨는 감정적인 의사표출을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자주 했다.
클라이언트가 A 씨에게 차가 있냐는 질문을 했는데 자기를 무시하는 발언이었다며 ‘기분이 나쁘다.’라고 표현했다.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를 무시한다며 ‘간호사는 나쁜 사람’이라고 했다. 그 외에 대중에 보이는 이미지만 보고 깊은 생각 없이 이를 그대로 믿어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성적 사고능력이 발달한 ENTJ는 감정적 행동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 감정적 사고는 좋고 싫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반면에 이성적 사고는 옳고 틀림에 따라 근거한다. ENTJ 입장에서 A 씨의 태도는 논리 없이 그저 마음이 이끌리는 데로 행동하는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았다.
Tip : ENTJ에겐 옳고 틀림이 중심이다. 좋고 나쁨만 강조하면 감정적인 사람으로 치부한다.
위의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ENTJ에게는 팩트를 중심으로한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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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의 솔루션 ‘투명인간 취급’
A 씨의 항명은 한 달도 가지 못해 막을 내리고 말았다.
A 씨 경험이 1년도 안되는 반면에 본인의 경험은 6년에 경영학 석사였다. 단 한 달도 안되는 시간만에 모든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고, 퍼포먼스 결과도 A 씨의 최소 3배부터 10배를 보여줬더니 A 씨의 반응이 달라졌다.
ENTJ는 포기가 빠르다. 위에서 언급했듯 팩트를 기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사고체계를 하므로 ‘틀렸다’라는 결과가 나오면 포기를 하며 번복을 하지 않는다.
A 씨의 경우는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자체적인 결론을 나왔다. ENTJ는 A 씨를 다그치고 끌고 가려는 것보다 시간에 흐름에 맡기면 자연스럽게 도태되리라 생각한다.
A씨도 똑부러지는 스타일이었고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조금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안되는 사람은 끌고 가려는 것은 ENTJ에 비효율적일 뿐이다.
그래서 ENTJ는 비효율을 참지 못하고 사람도 포기한다.
ENTJ가 포기했다는 증거
- 피드백이 없다.
- 노하우 전수가 없다.
- 업무 외적으로도 대화가 없다.
- 팩트가 확보되면 강력하게 지적한다.
하지만 ENTJ의 눈에 나와 함께 가야 할 내 사람이라면 A 씨와는 완전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그 이야기는 다음 화에 이어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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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작자 소개
2016년 이래로 사업개발과 마케팅을 경험하고 있으며 태국 1위 쭐라롱껀 MBA 졸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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