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와 고양이는 사료값 그 이상을 한다! 반려동물의 장점은 주인을 부자로 이끌어 준다는 점!

별의별 사람 다 만나야되는 비즈니스

비즈니스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물건과 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얻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엮여 있고,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해 가치가 창출된다.

문제는 나와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과 필요에 따라 교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가끔 멘붕을 선사한다. 오죽하면 스트레스의 3대 요인 중 하나로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있을까? 어쨌거나 목적을 위해서는 교류를 해야 되고 사람들은 이를 위한 매개체를 찾아 나선다.

관심사를 찾아 해매는 소개팅

이때 공통의 관심사는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몫을 톡톡히 한다.

소개팅 자리는 처음 만난 남녀가 짝을 찾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데서 가치 창출을 위한 목적이 있는 비즈니스적 만남과 비슷하다.

이때도 어색한 남녀가 서로 뭐 좋아하는지 물으며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하지만 나는 순대를 좋아하는데 상대는 순대 냄새 때문에 못 먹는다 한다. 술이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재미인데 상대는 술 한 잔만 먹어도 잠을 못 잔단다.

이때 공통점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면 서먹서먹한 거리는 좁혀지지 못하고 의미 없는 메시지가 오가다 머지않아 인연이 끝난다. 하지만 뭔가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면 소개팅 이후에 메시지라도 보낼만한 껀덕지라도 생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애프터로 연결될 가능성도 커진다.

관심사 그리고 슈퍼 관심사

그래서 우리에겐 관심사가 필요하고 우리 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관심사는 아래와 같다.

취미(술, 운동, 게임, 요리 등등), 정치관, 종교, 학교(동문, 전공 등등)가 있다.

문제는 관심사의 영역의 스펙트럼이 넓다 못해 서로 상충하는 영역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정치와 종교가 다를 경우 사고의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더 멀어지게 할 수 있으며, 취미는 개인적 선호가 매우 반영되는 영역이라서 오히려 나랑 취미가 같은 사람 찾기가 힘들 때가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경계를 아우르는 슈퍼 관심사가 있으니 바로 “동물”이다.

흔히들 광고의 3B 법칙이라고 있다. 1. 미인(Beauty) 2. 아기(Baby) 3. 동물(Beast)로 위의 소재로 광고를 제작한다면 최소한 중타는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사람에게 잘 통한다.

반려동물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화교들

화교들은 유대인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름난 부자 집단이다.

그들의 부에는 모두 이유가 있으며, 그 비결 중 하나로 전략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점도 있다.

화교들의 방식으로 부자가 된 일본인 오시로다이가 쓴 “화교 부자수업”에서도 비즈니스 차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화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화교가 전체인구의 20%에 육박하는 태국에 거주하는 본인도 주변을 관찰한 결과, 대가족단위로 거주하면서 마당에 개를 키우는 화교 가정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이점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일까?

일단, 가장 널리 알려진 정서적 안정이 있다. 동물과 교류하면서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책임감을 키우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흔한 효과. 밖에서 스트레스 쌓여서 귀가하면 귀염둥이들이 나를 맞아주니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동물을 키움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덤으로 얻게 된다.

첫째, 인종, 종교, 취미를 뛰어넘는 강력한 대중성

개와 인간이 함께한 시간만 무려 3만 년, 고양이는 1만 년에 달한다. 인류의 역사를 함께 했고 어디를 가든 동물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인간에게 익숙한 대상이다.

the dodo 인스타그램 채널만 봐도 팔로워 560만에 인종, 언어, 종교를 초월한다.

인스타그램 동물 계정을 보면 기독교도 있고, 무슬림도 있고, 백인도 있고, 동양인도 있고, 흑인도 있고 열심히 '좋아요'를 누른다. 동물이라는 소재가 다양한 사람을 묶는다. 본인은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다. 부드러운 털과 도도하면서도 때로 얼굴을 다리에 비비는 모습이 참 귀엽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던 고양이라는 채널을 통해 금방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