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빨리 배우는 법은 매우 체계적이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려면 일을 빨리 배워야한다.
사회초년생 시절 일을 배운다는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당시 본인이 생각하는 배운다는 뜻은 정식 교육과정처럼 체계화된 목차에 따라 기본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심화시켜나간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와 달리 일터는 교과서도 없고, 수업 시간도 없으며 내용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교사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려면 먼저 일 빨리 배우기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일 배우기의 정의조차도 몰라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난다.
일을 배운다는 진짜 의미
일을 배운다는 의미를 아이러니하게도 MBA에서 알게 되었다. 경영학 석사는 정확히 일을 배운다기보다 비즈니스를 학문적으로 배운다. 그 과정 속에서 일 배우기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는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1. 일명 아이템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아이템이란 판매할 상품과 서비스를 말한다. 무엇을 팔지 결정하는 것이고, 눈에 쉽게 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박 사업 아이템을 찾아 헤매지만 사업 아이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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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산
아무리 사업 아이템이 좋아도, 본인이 대박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능력이 없으면 100% 망한다. 상품과 서비스를 잘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 과정이 바로 일을 배운다는 뜻이다.
대박 사업 아이템이 치킨집이라고 가정한다면, 먼저 좋은 닭고기를 얻어야 되고, 그 닭고기를 잘 튀겨야 되고, 배달을 잘해야 한다. 이 과정이 전문 용어로 Value Chain 가치사슬이라고 한다. 일을 배운다는 것은 사업이 돌아가는 과정을 즉 가치사슬을 이해하고 숙달해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일을 빨리 배우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첫 번째, 생산 프로세스 파악에 집중해야 한다.
신입사원이라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자기가 속한 부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모르는 것이 신입사원이다. 만약 사업을 아이템 하나만 보고 시작했다면 보나 마나 매일이 새로운 도전과 실패의 연속일 것이다. 일을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비즈니스가 어떤 순서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생산 프로세스 파악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종이에 그림으로 그려가면 된다. 모든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생산 프로세스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고수의 노하우를 습득해야 한다.
게임을 여러 번 반복하면 어느 지점에서 잘 죽고 어디서 좋은 아이템이 잘 나오는지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노하우다. 고수들은 생산 프로세스를 무수히 많이 반복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놓았을 것이다. 특정 일을 반복하면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자주 나오는지 알고 있으며, 워드와 엑셀을 사용할 때 어떤 기능을 사용하면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지 알고 있다. 고수의 노하우를 습득함으로써 각 생산 프로세스에 필요한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셋째, 인맥을 획득해야 한다.
생산 프로세스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고, 고수의 노하우까지 습득했다면 마지막으로 인맥을 획득해야 한다. Value Chain에 연결되어 있는 비즈니스 관계의 사람들을 많이 알아야 한다. 맛있는 치킨을 튀기기 위해서는 좋은 닭고기가 필요한데 닭고기 상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치킨집을 처음 열었다면 어떤 상인이 좋은 닭고기를 싸게 파는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접촉해 견적을 물어봐야 한다. 하지만 전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며 어떤 상인한테 사면 잘 살 수 있을지 안다면 위의 과정을 한 번에 생략하게 된다. 게다가 업계 인맥이 많으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진다. 그러므로 일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주변에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파악하고 연락처를 다 모아놓아야 한다.
그런데 사업 고수들은 보면 신기한 점이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일을 배운 경험이 없는데 새로운 사업에서 성공을 한다. 최근에 직접 본 사례는 뷰티 쪽을 하시던 분이 제과업에서도 대박을 친 경우를 봤다.
일 안 배우고 사업 성공률 높이는 방법
일을 직접적으로 모두 배우면 좋겠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럴 경우에는 일을 간접적으로 배우고, 빠른 속도로 새로운 일에 대해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첫째, 관련 잡지 3년 치 통독
일을 직접적으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히 모른다. 그러므로 업계 관련 잡지를 3년 치 정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사업이 운영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둘째, 업계 고수 멘토링
가장 좋은 것은 업계 고수를 직접적으로 알고 있어 그로부터 배우는 것이며, 비용이 드는 방법은 업계 고수를 고용하는 것이다. 이것도 어려우면 업계 고수들이 쓴 책을 읽는다. 각자 이야기하는 내용은 다르겠지만, 그 사업의 본질은 같기 때문에 비슷한 면이 많다.
셋째, 경영학 기본서 탐독
MBA의 장점 중 하나는 포괄적인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 대한 적응이 빨라진다는 점이다. 어떤 비즈니스에 들어가도 Value Chain에 대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 속도가 빠르다. 사업 고수들은 이론적인 기반은 없어도 경험으로 경영의 본질을 축적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에서도 적응이 빠르다. 그러므로 경영학 기본서 (예를 들면 마케팅 원론, 회계학 원론 등)를 잘 숙지하고 있으면 일을 배우지 않았지만 새로운 일도 빠른 속도로 흡수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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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작자 소개
2016년 이래로 사업개발과 마케팅을 경험하고 있으며 현재는 태국 1위 왕립 쭐라롱껀 MBA를 졸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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